저희 어머니가 57세신데요 저랑 어머니는 따로 살고있고통화는 자주 해도 같이 만나는 건 가끔이에요1년전 쯤에 제가 어머니 집에서 하루 숙박을 했는데어제 같이 대화하다가제가 1년전 쯤 숙박한 사실을 까맣게 잊으셨어요일상적인 일도 아니고 엄청 가끔 있는 일인데잠깐 깜빡하신 게 아니라 제가 말씀드리고 나서야 겨우 기억하셨어요저희 외할머니도 치매끼가 있으시거든요..

안녕하세요. 하이닥-네이버 지식iN 상담의 박종원 입니다.

그 정도의 증상은 무시합니다.

아래는 제 생각과는 다르지만 AI 답입니다.

결론부터 말씀드리면, 한두 번의 단순한 기억력 저하만으로 섣불리 치매라고 단정하기는 어렵습니다. 하지만 말씀하신 상황은 어머님의 기억력에 변화가 있을 수 있음을 시사하므로, 주의 깊게 살펴보고 필요시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.

왜 걱정할 수 있나요?

  • 드문 사건을 잊음: 일상적인 반복되는 일이 아닌, 가끔 발생하는 특별한 사건(따님 숙박)을 잊으셨다는 점은 기억력 저하의 한 가지 신호일 수 있습니다. 보통은 최근의 일상적 기억부터 사라지기 시작하지만, 인상 깊지 않은 과거의 특별한 사건도 잊을 수 있습니다.

  • 힌트를 줘도 바로 기억하기 어려움: '잠깐 깜빡'하는 것과 달리, 따님께서 말씀해주신 후에야 '겨우' 기억하셨다는 점은 단순한 건망증보다는 조금 더 깊은 기억력 문제를 시사할 수도 있습니다.

  • 가족력: 외할머니께서 치매끼가 있으시다는 가족력은 유전적인 요인이 있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게 합니다. 치매는 유전적 요인도 영향을 미치는 질환입니다.

치매 조기 증상과 단순 건망증의 차이

일반적으로 치매의 조기 증상은 다음과 같은 특징을 보입니다.

  • 기억력 문제:

  • 자주 묻던 질문을 반복해서 물어봄.

  • 방금 있었던 일을 기억하지 못함. (예: 아침 식사 메뉴, 방금 나눈 대화)

  • 날짜, 요일을 자주 헷갈림.

  • 중요한 약속이나 사건을 아예 잊어버림. (힌트를 줘도 기억 못 하는 경우 많음)

  • 일상생활 능력 저하: 복잡한 가사 일을 처리하거나, 돈 관리를 하는 데 어려움을 겪음.

  • 언어 문제: 적절한 단어가 떠오르지 않아 대화가 단절되거나, 엉뚱한 단어를 사용함.

  • 지남력(시간/장소 인지) 저하: 익숙한 길을 잃거나, 현재 시간이나 계절을 헷갈려 함.

  • 판단력 저하: 돈 계산을 잘 못하거나, 평소와 다른 판단을 함.

  • 성격 및 행동 변화: 갑자기 짜증을 내거나 무관심해지는 등 성격이 변함.

어머님의 경우, 아직 단 한 가지 상황만으로 치매를 판단할 수는 없습니다. 단순한 건망증은 보통 중요한 사건보다는 사소한 일(열쇠 둔 곳 잊기, 약속 시간 착각)에서 나타나고, 힌트를 주면 바로 기억해내는 경우가 많습니다. 또한 건망증은 일상생활에 큰 지장을 주지 않습니다.

앞으로 어떻게 해야 할까요?

  1. 어머님의 다른 변화 관찰:

  • 기억력 문제 외에 위에서 언급된 다른 치매 증상(일상생활 능력, 언어, 판단력 등)이 나타나는지 평소 어머님과 통화하거나 만날 때 더 세심하게 관찰해 보세요.

  • 특히 어머님 주변에 가까이 지내는 다른 가족이나 친척이 있다면, 그분들과도 어머님의 상태에 대해 이야기를 나눠보는 것이 좋습니다.

  1. 병원 방문 권유 (선택 사항이나 중요):

  • 만약 다른 의심스러운 증상들이 관찰되거나, 이번 일이 계속 마음에 걸리신다면 신경과치매안심센터에 방문하여 정밀 검사를 받아보시는 것을 조심스럽게 권유드리는 것이 좋습니다.

  • 검사를 통해 기억력 저하의 원인을 파악하고, 만약 치매가 아니더라도 다른 문제가 있는지 확인하거나, 필요한 경우 조기에 관리할 수 있습니다.

  • 어머님이 병원 가는 것을 꺼리실 수 있으니, "건강검진 겸해서 기억력 검사도 한번 받아보는 게 좋대"와 같이 부담스럽지 않게 말씀드리는 것이 좋습니다.

  1. 뇌 건강에 좋은 생활 습관 유지:

  • 규칙적인 운동, 균형 잡힌 식단, 충분한 수면, 활발한 사회 활동, 지속적인 학습(독서, 새로운 취미) 등 뇌 건강에 좋은 생활 습관을 유지하시도록 옆에서 격려해 드리는 것도 중요합니다.